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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세월호 막말' 차명진을 결국 제명하지 않았다

'탈당 권고' ?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뉴스1

‘세월호 사태’ 관련 막말로 논란을 야기한 차명진 후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그를 ‘제명’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명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가 4월 10일, 전체회의 후 내린 결론은 ‘탈당 권유‘다. 당 윤리위는 차명진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상대 후보의 ‘짐승’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탈당을 권유했지만, 차명진 후보는 총선 완주의 의지를 다짐했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틀 통해 ”다행히 제명은 면해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며 ”윤리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후원금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뉴스1

한편 차명진 후보를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리위원회가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나는 선거총괄대책위원장으로 그 사람을 4·15 총선 통합당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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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미래통합당 #김종인 #차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