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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으로 전생 체험하는 건 진짜일까? 가짜일까?

"레드 썬!!!!!!!"의 진실.

″레드 썬”과 동시에 전생을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 과거 여러 TV 프로그램에 최면 전문가가 나와 진행했던 ‘전생 체험’에서 흔히 봤던 풍경이다. 진짜일까? 연기일까? 볼 때마다 의구심이 드는 이 장면에 대해 전문가는 ”전생은 없다”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는 취재 과정에서 최면 수사에 도움을 줬던 임성희 상담사를 초대해 ‘최면을 이용한 전생 체험은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다뤘다.

임성희 상담사.
임성희 상담사.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임성희 상담사는 ”최면은 변형된 의식 상태(깊은 무의식에서 고도로 집중된 상태)다. 최면 상태에 들어갔을 때 평소 내가 원했던 것, 생각한 적이 있는 것들이 나올 수 있다. 일종의 심리 표현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집사인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너네는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최면 상태에서 스스로의 전생을 고양이라고 인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희 상담사.
임성희 상담사.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임성희 상담사.
임성희 상담사.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전생은 없다고 생각하는 임 상담사는 ‘전생 체험’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생 체험이 심리 치료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상담사는 ”심리 치료의 한 방법이다. 심리적으로 생각하는 영향들,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좋은 심리 치료 기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생 체험’으로 인해 최면이 의심받는 상황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상담사는 ”(전생 체험을 계기로 최면을) 대중에게 많이 알렸지만 한편으로는 선입견을 갖게 하고 불신을 심어주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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