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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포수 엄태용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한화는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7.25 17:25
  • 수정 2018.07.25 17:33

한화 이글스가 전 포수 엄태용과의 연을 완전히 끊는다.

ⓒ뉴스1

한화는 25일 KBO에 포수 엄태용의 임의 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앞서 엄태용이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데 이어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한화는 ”구단은 더는 엄태용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엄태용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했다”며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다 앞서 언급한 ‘또 다른’ 일이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로 드러나자 한화는 엄태용의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엄태용의 퇴단 조치는 KBO가 허가를 내리는 순간 마무리된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엄태용 방출에 대해 ”이 같은 조치는 구단 구성원 개개인의 용납되기 어려운 위법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라며 ”앞으로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수시로 면담을 진행해 재발 방지와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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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성범죄 #야구 #한화 이글스 #엄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