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업소 출입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복귀한다.
케이스타뉴스에 따르면, 엄태웅은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을 확정했으며 어제(12일) 첫 대본 리딩을 끝냈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엄태웅 외에도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달 중 첫 촬영에 돌입하며, 개봉은 2022년 예정이다.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해 유명 배우였던 엄태웅은 가족들과 함께 동반으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2016년 업소 출입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은 후 배우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당시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한 후 유명 발레리나 출신인 아내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목소리만으로 가끔 근황을 알렸다.
아내 윤혜진
윤혜진은 2020년 4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남편의 사건에 대해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면서도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더 이상은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혜진은 ‘돈 때문에 이혼 안 했다’는 등 루머에 대해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느라 돈을 다 썼다. 그럴 성격이 못돼 힘들었을 때 친정, 시댁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며 남편의 복귀에 대해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JTBC ‘해방타운’ 등에 출연한 윤혜진은 최근 배우 조승우 등이 소속된 굿맨스토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