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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의 기지가 반짝였다.

  • Mihee Kim
  • 입력 2021.08.11 22:26
  • 수정 2021.08.11 22:34
울산 남부경찰서(자료 사진).
울산 남부경찰서(자료 사진). ⓒ뉴스1

울산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8일과 29일 남구의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A씨는 골프채 모양으로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 끝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카메라 메모리카드에서는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진 600여장과 동영상 150여개가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이날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소중한 신고로 몰카범을 조기에 검거한 시민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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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범죄 #울산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