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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9일 23시 49분 KST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중경상 입은 9명의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진화 작업이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뉴스1
19일 오후 8시51분께 울산시 남구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8시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S-OIL)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쓰오일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9명이 중경상(중상 6명, 경상 3명)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부상자 9명 중 8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며, 이들 중 70대 여성 A씨는 전신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5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소방서 소방인력 81명과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공장 배관에서 기름이 계속 새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후 9시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108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오후 9시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를 정유공장 내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의 보수공사가 끝난 뒤 시운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며,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소방청장, 경찰청장, 울산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또 “화재·폭발·가스누출 등으로 인해 인근 사업장 및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