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릉도에서 멸종위기종 물개가 목격됐다 (사진2)

주민 신고로 상태를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물개가 울릉도 해안에서 또 목격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물개 한 마리가 11일 오전 11시30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됐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물개는 약 1시간20분 정도 머문 후 바다로 사라졌고 저동항 인근에서 목격되고 있다. 물개 영상을 확인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 포유류 전문연구원 김현우 박사는 '육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물개의 특성상 현재 탈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 구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물개 한 마리가 11일 오전 11시30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됐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물개는 약 1시간20분 정도 머문 후 바다로 사라졌고 저동항 인근에서 목격되고 있다. 물개 영상을 확인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 포유류 전문연구원 김현우 박사는 "육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물개의 특성상 현재 탈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 구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울릉군 제공 via 뉴스1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울릉읍 저동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물개 1마리가 발견됐다. 물개는 1시간20분 가량 해안가에 머문 뒤 사라졌으며, 이후 저동항 인근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물개 영상을 확인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포유류 전문연구원 김현우 박사는 ”육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물개의 특성상 현재 탈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속한 구조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물개 한마리가 9일 오후 경북 울릉군 북면 선녀탕 인근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은 주민 신고를 받고 해안가에 있는 물개를 확인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물개 한마리가 9일 오후 경북 울릉군 북면 선녀탕 인근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은 주민 신고를 받고 해안가에 있는 물개를 확인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via 뉴스1

앞서 지난 9일 울릉군 북면 선녀탕 인근 해안가에 물개 1마리가 나타났으며, 지난 1월에는 천연기념물(제331호)인 물범이 발견되기도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물개는 겨울에 동해를 거쳐 남해 및 서해 남부에 가끔 출현해왔다. 지금은 멸종된 독도 강치(바다사자)와 함께 과거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물개의 먹이가 되는 어류 남획이 동해안 물개 개체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물개 #멸종위기종 #울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