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4월 17일 12시 03분 KST

영국이 5월 7일까지 이동제한령을 연장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락다운 조치

Hannah Mckay / Reuters
4월 8일 인적 드문 런던 시내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광고가 떠있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봉쇄령(락다운)을 앞으로 최소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총리 대행인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최소 앞으로 3주간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는 조짐은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감염률은 필요한 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브 장관은 ”우리가 얻은 분명한 조언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어떤 변화를 가하면 바이러스 확산이 급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위기의 두 번째 정점을 찍고 사망자 수도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해온 모든 진전을 없애버리고 더 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SSOCIATED PRESS
4월 16일 런던아이 인근 웨스트민스터다리에서 앰뷸런스 담당 직원들과 경찰들이 '이 주의 박수치는 날'을 맞아 모여 박수를 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싸우는 영국 내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3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전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발동했다. 의약품·생필품 구매, 1일 1회 운동, 병원 진료, 불가피한 출퇴근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제한했다.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16일 기준 1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만3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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