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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도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 검사가 도입됐다

한편 정부는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 허완
  • 입력 2020.03.07 18:33
  • 수정 2020.03.07 18:36
영국 런던 '파슨스그린메디컬센터'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년 3월5일.
영국 런던 '파슨스그린메디컬센터'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년 3월5일. ⓒHannah Mckay / Reuters

한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도입됐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각)부터 영국 웨일스 북부의 랙섬 인근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그에 앞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잉글랜드 런던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영국 NHS(국가보건서비스)의 설명에 따르면, 누구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접촉이 의심되는 등 검사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당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검사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을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시간에 맞춰 차량을 타고 방문하면 검사관들이 검체를 채취하며, 검사 결과는 72시간 내에 나오게 된다. NHS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처음 도입된 이후 외신들은 연일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CNN은 ‘한국이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개척했다‘는 제목으로 고양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소개했다. 

 

CBS뉴스는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충분하지 못해 모르는 사이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가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며 ”한국 당국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운영 체계나 인력 구성, 설치 기준 등을 통일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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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