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는 믿기 어려운 골 2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지난 5년 사이 벌써 4번째 우승이며 3년 연속이란 놀라운 기록이다.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결승 경기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지난 토요일에 열렸다. 리버풀의 신데렐라 행진을 가로막은 레알마드리드의 3-1 승리는 괴상하고 멋지고 놀라운 순간으로 가득했다.
레알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선사한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그의 바이시클 킥이 상대방 골에 꽂히면서 레알마드리드는 2-1로 앞섰다. 베일은 201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도 레알마드리드에게 승리를 안겨준 장본인이다(이를 시작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지나 5년 동안 4번 우승했다).
베일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거꾸로 차기 한 방으로 결정 낸 것이다.
레알마드리드에게 2 대 1 리드를 안겨준 베일은 얼마 후 약 30m 거리에서 또 하나의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가 베일의 두 번째 골 성공에 한몫했다는 것을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는 하프타임 후부터 흥미로워졌다. 그러나 첫 골은 좀 어처구니없었다.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가 공격진을 향해 던진 공이 엉겁결에 다리를 쳐든 상대팀 카림 벤제마에 걸린 것이다. 공은 벤제마의 다리를 맞고 리버풀 골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러나 몇 분이 채 되지 않아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멋진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1 대 1. 경기는 잠깐 균형을 되찾는 듯싶었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1시간 시점에 이스코를 베일로 교체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베일은 2014년 유럽 축구의 가장 큰 시합을 우승으로 이끈 베테랑처럼 이번에도 레알마드리드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