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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이 1억원의 포상금과 7일 간의 포상휴가를 받게 됐다

"희망의 신호탄을 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포상금 1억 원을 수여받은 우상혁 선수.
포상금 1억 원을 수여받은 우상혁 선수. ⓒ대한육상연맹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1억원의 포상금과 7일 간의 포상휴가를 받는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서울 강동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특별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우상혁에게 직접 1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우상혁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뛰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에 육상연맹은 한국기록 포상금 2000만원에 8000만원을 추가해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육상연맹 임대기 회장은 “올림픽 트랙·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한국 육상에 희망의 신호탄을 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3년 후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한국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여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우상혁 역시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해외전지훈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특별대회 개최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임대기 회장님,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3년 남은 파리올림픽에서 과감하게 우승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 후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 후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을 4위로 마치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을 4위로 마치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이와 함께 같은 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군인 신분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높이뛰기 우상혁·사격 김모세·축구 박지수 등 3명에 대해 각각 포상휴가 7일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같은 부대 소속인 사격 배상희 선수(중사)와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에게는 각각 5일씩의 포상휴가가 주어진다.

이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의 특별휴가 조항에 따른 결정으로, 시행령에서 “지휘관은 모범이 되는 공적이 있는 군인에 대하여 10일의 범위에서 포상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부대 측은 18일 자체 환영식을 열고 부대장 표창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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