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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이 “은퇴 발언을 후회한다”며 복귀를 알렸다

“수많은 악플과 잘못된 기사 때문에 울컥한 마음에 말을 막 내뱉었다”

쯔양 유튜브 캡처
쯔양 유튜브 캡처 ⓒYoutube/쯔양

은퇴를 선언했던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직접 복귀를 알렸다. 

은퇴 선언 2개월 후 10월 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월에 찍어놓았던 욕지도 영상을 고민 끝에 올린다”며 영상을 업로드 한 바 있지만, 복귀 언급은 없었다.

20일 쯔양 유튜브 채널에는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영상을 찍게 되어서 굉장히 민망하고 부끄럽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댓글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번 욕지도 영상을 올리면서 너무 궁금해 댓글을 보게 되었다”며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고 제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쯔양은 ‘은퇴’ 발언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하게 된 일을 ‘그 사건’이라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다. 

“사실 그 사건 당시에는 수많은 악플과 잘못된 기사 때문에 제가 울컥한 마음에 말을 막 내뱉었다”며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고 했다.

쯔양은 복귀를 결정하게 된 계기로 “방송을 더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너무 그리운 것들이 많았다”며 “제가 방송하면서 쌓아왔던 것들도 있고 제 방송에 찾아오셨던 시청자분들, 응원 댓글 남겨주셨던 분들, 방송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욕지도 영상을 올릴 때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제가 뱉었던 말들이 후회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번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서 죄송하고 그런 저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쯔양은 업로드 계획도 밝혔다. 은퇴 선언 당시 쯔양은 계약권이 걸린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소속 회사에 남아있는 이번 년도 영상은 12월 25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그 이후 ”평소보다 더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쯔양 은퇴 선언 

지난 8월 쯔양은 뒷광고 논란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쯔양은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시기 극초반에 광고 표기법을 몰라 몇 개의 영상에 광고 문구를 남기지 못했다”라며 “지난 1월에도 말씀드렸지만 다시한 번 사과드린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쯔양은 “제가 초반에 저지른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책임지고 앞으로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니라, ‘몰래 뒷광고 했다’, ‘탈세했다’, ‘사기꾼’ 같은 허위사실이 퍼져 가는 댓글 문화에 지쳤다”라며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추가적인 방송 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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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먹방 #은퇴 #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