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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때 아닌 태풍급의 강풍이 전국을 강타한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당부했다.

오는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태풍이 북상한 수준의 강풍이 전국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은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생겨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일대/자료사진. 2019.12.26.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일대/자료사진. 2019.12.26. ⓒ뉴스1

전국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26km(초속 3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보다. 일반적인 태풍이 초속 17m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태풍 수준의 강풍이라는 이야기다.

19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짧은 시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도 대부분 17일 대비 2~7도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같이 야외에 설치된 간판, 천막 등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상승했다. 이후 이달 말까지 4월 중순과 비슷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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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기상 #강풍 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