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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생기지도 않은 제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의 입장은 이렇다.

기상청은 10월 말까지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 허완
  • 입력 2020.09.07 15:41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분 서울 도심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년 9월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분 서울 도심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년 9월7일.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7일 오후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내륙 상륙 4시간30분여 만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후속 태풍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후속 (제11호) 태풍으로 성장할 만한 열대저압부(TD)는 없는 상태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현재 태평양이나 동남아시아 앞바다 등 내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설명했다.

앞서 기상청은 ”기상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어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7일 오후, 기상청은 높은 해수면 온도로 추가 태풍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속초 해안가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강한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 2020년 9월7일.
속초 해안가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강한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 2020년 9월7일. ⓒED JONES via Getty Images

 

이번 여름에는 이미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차례로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기상청의 태풍 기본지식 설명에 따르면,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17㎧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태풍의 이름을 붙여 감시하고 있다.

만약 제11호 태풍이 발생할 경우,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노을’(NOUL)로 붙게 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아직 발생하지 않은 제12호 태풍의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돌핀(DOLPHIN)’이 될 예정이다.

한편 태풍에 붙여지는 이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가가 가입되어 있는 태풍위원회(SCAP/WMO Typhoon Committe)에 의해 결정된다. 각 회원국들이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순서대로 쓰는 원리다.

1년에 평균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므로 140개의 이름을 다 사용하려면 4~5년이 소요된다. 140개 이름을 다 쓰고 나면 1번 이름부터 다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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