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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지역들은 물바다가 됐다

제주·부산·경북 등 남부 지역의 태풍 특보는 점진적으로 해제된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간 7일 오전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현곡면 나원리 침수 주택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119구조대는 총 11명의 노약자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간 7일 오전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현곡면 나원리 침수 주택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119구조대는 총 11명의 노약자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뉴스1 / 경주소방서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7일 오후 1시30분께 하이선이 강릉 북쪽 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하이선이 울산 남쪽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지 약 4시간30분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를 비롯해 부산, 경북 등 남부 지역의 태풍 특보는 점진적으로 해제된다.

오후 4시를 기해 경남 대부분 지역(거제, 통영 제외)과 전북 남원, 무주의 태풍경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북 순창과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진안, 완주, 장수의 태풍주의보도 해제된다.

태풍특보가 강풍특보로 변경되는 지역도 있다. 오후 4시 기준, 울산과 부산, 경남 거제와 통영, 전북 김제와 군산, 부안, 고창의 태풍특보가 강풍주의보로 변경된다.

오후 5시에는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청도,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의 태풍경보가 해제되며, 세종과 대전, 충청 일부지역(영동, 옥천, 보은, 청주)과 충남 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의 태풍주의보는 해제 수순을 밟는다.

이에 앞선 오후 3시에는 전남 목포, 함평, 구례의 태풍경보가 해제되며,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장흥, 화순, 나주, 강진, 영암, 순천, 광양, 보성, 장성, 곡성, 담양)의 태풍주의보도 해제될 예정이다.

하이선이 북한지역으로 이동하는 오후 3~4시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하는 중부지역도 태풍특보 해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는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지역들의 피해 모습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7일 오전 경남 양산 삼호동 주차장에서 차량이 침수돼 소방대원이 이동조치를 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7일 오전 경남 양산 삼호동 주차장에서 차량이 침수돼 소방대원이 이동조치를 하고 있다. ⓒ뉴스1 / 소방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간 7일 오전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현곡면 라소리 침수 지역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119구조대는 총 11명의 노약자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에 들어간 7일 오전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현곡면 라소리 침수 지역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119구조대는 총 11명의 노약자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뉴스1 / 경주소방서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울산교 하부도로가 잠긴 가운데 차량 1대가 수풀과 나뭇가지 등에 뒤덮여 물에 잠겨 있다. 울산 태화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울산교 하부도로가 잠긴 가운데 차량 1대가 수풀과 나뭇가지 등에 뒤덮여 물에 잠겨 있다. 울산 태화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뉴스1
7일 오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폭우를 뿌리고 지나간 경북 청도군 매전면 하천에서 어린 고라니 한 마리가 풀을 뜯다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고 있다. 마을 주민은 야산에서 불어난 물에 어미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폭우를 뿌리고 지나간 경북 청도군 매전면 하천에서 어린 고라니 한 마리가 풀을 뜯다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고 있다. 마을 주민은 야산에서 불어난 물에 어미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1
부산 광안리 앞바다가 태풍 '하이선'이 남기고 간 해초와 플라스틱, 신발 등 각종 해양쓰레기들로 가득차 있다. 광안리에는 매번 태풍이 올 때 마다 강한 파도를 타고 바다를 떠돌던 쓰레기들이 떠밀려오고 있다.
부산 광안리 앞바다가 태풍 '하이선'이 남기고 간 해초와 플라스틱, 신발 등 각종 해양쓰레기들로 가득차 있다. 광안리에는 매번 태풍이 올 때 마다 강한 파도를 타고 바다를 떠돌던 쓰레기들이 떠밀려오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7번 국도 영덕 방향 차로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파손된 전신주가 덮쳐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7번 국도 영덕 방향 차로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파손된 전신주가 덮쳐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울산교 하부도로가 잠긴 가운데 차량 1대가 수풀과 나뭇가지 등에 뒤덮여 물에 잠겨 있다. 울산 태화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7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울산교 하부도로가 잠긴 가운데 차량 1대가 수풀과 나뭇가지 등에 뒤덮여 물에 잠겨 있다. 울산 태화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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