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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가 “한국에서 운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부모님 운전 훈수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운전대를 잡은 것도 15년 전 일이다”

타일러 라쉬
타일러 라쉬 ⓒ뉴스1

미국 출신 방송인 겸 작가 타일러 라쉬가 운전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타일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한 달이 됐다. 그런데 운전이 어렵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김영철은 타일러에게 “운전을 하냐”고 물었다. 타일러는 “한국에서 운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운전한 것도 15년 전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운전을 잘 못 하기도 하고 미국에서 운전할 때도 귀찮았다”며 뜻밖의 사실 하나를 털어놨다. 바로 그가 운전 관련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 

타일러는 운전 훈수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이 각자 차를 모는데 엄마 차의 기어는 자동이고 아빠 차는 수동이다. 그래서 제가 운전할 때 두 분이 요구하는 게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랑 다닐 때 차를 운전하면 ‘그게 아니지‘라고 해서 엄마 차를 탈 때 그대로 하면 엄마가 또 ‘그렇게 하면 안 되지’라고 하셨다”며 “그게 싫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와서 더더욱 운전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일러 라쉬는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수준급인 한국어와 똑 부러진 토론 실력을 뽐내며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또한 8개 국어가 가능한 ‘언어 천재’로 유명하다. 그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 역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타일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연보전단체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출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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