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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윤철(윤종훈)이 300억 날릴 각오로 오윤희(유진)를 구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고 있다 (줄거리 요약)

바람 핀 아내 천서진(김소연)과는 극렬히 대립했다.

  • 이소윤
  • 입력 2020.11.26 13:02
  • 수정 2020.11.26 16:39
SBS '펜트하우스'
SBS '펜트하우스' ⓒSBS

‘펜트하우스’ 하윤철이 첫사랑 오윤희와 아내 천서진에게 보이는 ‘두 얼굴’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위험을 무릅쓰고 첫사랑 오윤희(유진)를 위기에서 지켜냈고, 자신을 두고 바람을 핀 아내 천서진(김소연)과는 서로를 맹공격하며 싸웠다.

하윤철과 주단태(엄기준), 이규진(봉태규) 등 헤라팰리스 주요 인물들은 합세해 부동산에 300억의 돈을 투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윤희가 그 투자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단태와 규진은 윤희를 납치해 폭행을 행사했다.

그 순간, 윤희를 구하러 온 사람은 윤철이었다. 주단태와 이규진마저 당황한 모습이었다. 거액을 투자한 윤철이 윤희를 구한다는 것은 돈을 잃어도 괜찮다는 의미였다. 주단태는 하윤철의 뺨을 때리며 ”돈 안 찾고 싶냐. 돈은 갖고 싶으면서 첫사랑 앞에서 멋져 보이고 싶은 거냐”랴고 말했다. 윤희는 주단태에게 “앞으로 딜은 하윤철과만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6년 동안 사귀었던 첫사랑 윤희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아내 서진 앞에서 보이는 차가운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윤철은 윤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웃고, 윤희의 상처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등 달달한 면모를 보여줬다.

SBS '펜트하우스'
SBS '펜트하우스' ⓒSBS

그러나 하윤철은 아내 천서진 앞에서는 또 다른 사람이 됐다. 천서진은 상처투성이인 윤철의 모습에 “싸웠냐? 대체 뭘 하고 다니냐”며 소리쳤다. 하윤철이 오윤희를 구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을 때 생긴 상처였다. 하윤철은 이를 알리지 않으며 “언제부터 나에게 관심이 많았냐”고 빈정거렸다. 그러자 천서진은 오윤희와 만나는 걸 알고 있다며 하윤철을 자극했다.

이에 분노한 하윤철은 “너는 날 남편으로 생각하긴 하냐? 나랑 왜 사냐?”고 물으며 “너는 날 사랑한 적 없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경쟁자의 남자니까 뺏고 싶었던 거다”고 퍼부으며 천서진의 속내를 긁었다. 천서진은 지지 않고 “1억 주고 나니까 오윤희와 다시 만날 자격이라도 생긴 것 같아?”라고 응수했다.

결국 하윤철은 오윤희의 합의금 ‘1억’으로 물고 늘어지는 천서진에 분노를 참지 못했고, 두 사람의 결혼사진이 담긴 액자를 깨뜨려 액자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하윤철은 놀란 천서진에게 “당신이 오윤희 목 그어버린 거에 비하면, 잘나가던 걔 인생 곤두박질치게 만든 거에 비하면, 그깟 1억 적은 돈 아닌가?”라고 비웃었다. 하윤철의 말에 천서진은 “내가 그었다고 생각하는 거야?”라며 뻔뻔하게 말했지만, 하윤철은 “네가 제일 잘 알겠지”라고 말하며 뒤돌아 방을 빠져나갔다.

천서진은 뒤돌아 나가는 하윤철을 향해 “비겁하게 어딜 도망가!”라고 소리쳤지만 이내 자신의 목을 잡고 불안에 떨었다.

두 사람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정석으로 서로를 향한 감정이 극단에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파국이 예상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부 12.2%, 2부 16.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 월화극 전체 1위와 동 시간대 1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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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드라마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