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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트위터 진단'한 정신과 의사가 학회에서 제명됐다

학회는 면허 취소도 건의할 예정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3.27 18:27
  • 수정 2018.03.27 18:28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트위터로 공개 진단해 논란을 일으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이 학회에서 제명됐다.

ⓒOSEN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24일 상반기 대의원회를 열고 김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이어 자체 징계권이 없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면허취소를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가 학회에서 제명된 건 ‘유아인 트위터 진단 논란’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의사장은 이날 김씨가 환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데 이어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일 역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아인에게 ‘급성 경조증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문의는 직접 대면해 충분히 관찰 및 면담하지 않는 이상 진단을 함부로 내지 않아야 한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후 김씨는 글을 삭제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유아인에게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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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신과 #유아인 #경조증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