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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심이구나" tvN 하반기 기대작 '잠중록'은 중국 웹소설 기반이다

철인왕후에 이어 또 다시 중국 콘텐츠 기반 '퓨전 사극'을 선보일 모양이다.

배우 박형식이 tvN 하반기 기대작 '잠중록'에 캐스팅 됐다.
배우 박형식이 tvN 하반기 기대작 '잠중록'에 캐스팅 됐다. ⓒ뉴스1/온라인 커뮤니티

K-드라마에 중국 자본 및 중화권 콘텐츠 침투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tvN에서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가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또 중국 관련 작품으로 의심되는 tvn 하반기 신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tvN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잠중록’은 동명의 중국 베스트셀러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와 관련 tvN은 잠중록 남자 주인공으로 최근 전역한 박형식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관련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캐스팅 관련 기사에는 원작에 대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잠중록 시놉시스를 살펴보면, 하루아침에 어떤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추리소녀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가 인생의 절체절명의 순간 마주쳐 서로가 유일한 구원자임을 첫눈에 알아보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이는 중국 웹소설 잠중록 서사와 완벽 일치한다.

 

tvN 드라마 '빈센조' '여신강림' 속 중국 제품 PPL과 '철인왕후' 대사
tvN 드라마 '빈센조' '여신강림' 속 중국 제품 PPL과 '철인왕후' 대사 ⓒtvN

 

최근 tvN은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철인왕후‘에서 심각한 역사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원작 작가의 경우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서 고려를 ‘빵즈’라 부르고, 식탁보를 한복이라 조롱했는가 하면 철인왕후 역시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찌라시”라는 믿지 못할 대사를 남겼다. 특히 실존 인물인 신정왕후 조씨를 지나치게 희화화해 방영 내내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그런가 하면 tvN은 중국 제품 PPL에도 열을 올렸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여신강림‘, 현재 방영 중인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 기업 협찬에 따른 PPL을 노출 시켜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tvN의 이런 거침없는 행보에 네티즌들은 ”이제 tvN 드라마는 믿고 걸러야겠다” ”어떻게 중국 원작이 한국 사극으로 바꿔 계속 편성될 수가 있지” ”한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고 싶냐” ”중국 원작인 드라마에서 한복 입고 나오면 ‘한복은 중국 것’이라는 중국 사람들 주장에 도움 주는 것 아닌가요” “CJ야, 중국 자본이 그렇게 달달하냐”와 같은 원성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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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동북공정 #박형식 #잠중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