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중기에게 중국산 비빔밥을 먹였던 '빈센조'가 PPL 취소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최근 ‘철인왕후’로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tvN이다.

tvN '빈센조'
tvN '빈센조' ⓒtvN

주연 배우 송중기에게 중국산 비빔밥 ‘먹방‘을 시켜 논란에 휩싸인 tvN ‘빈센조’가 관련 PPL 잔여분 취소 논의에 돌입했다.

디스패치는 16일 ‘빈센조’ 측이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의 제품을 4회 노출시키는 대가로 체결한 약 3~4억 원 수준의 PPL 계약 취소를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빈센조‘와 ‘즈하이궈’가 맺은 계약은 드라마 주인공이 제품을 2회 먹고, 나머지 2회는 브랜드 단순 노출을 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앞서 방송된 ‘빈센조’ 8회에서는 차영(전여빈)이 ”맛있는 것”이라며 ‘즈하이궈’의 비빔밥 제품을 가져왔고, 빈센조(송중기)가 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한류 드라마에 중국 비빔밥이 등장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반발 여론이 일었다. 중국은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으로 편입시키려는 오랜 ‘동북공정‘에 이어 최근엔 ‘김치공정‘, ‘한복공정‘까지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빈센조‘가 실시간으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공급되는 만큼, 이번엔 ‘비빔밥공정’ 위험이 있다는 비판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철인왕후‘가 이어지는 한국사 왜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직후라 ‘빈센조‘의 비빔밥 ‘먹방’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빈센조’ 측이) 총 4회 (‘즈하이궈’ 제품) 노출 중에 나머지 3회 분에 대해 취소 협의에 들어갔다. 중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경덕 교수는 매체에 “중국이 최근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한국 드라마의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동북공정 #PPL #비빔밥 #빈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