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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과 박유선은 "이혼 아닌 별거 같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하늘과 12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박유선은 "사랑이 아니어도 (이하늘에게) 내가 제일 힘이 돼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늘 
이하늘  ⓒTV CHOSUN

11년 연애, 1년 4개월의 짧은 결혼. DJ DOC 이하늘과 박유선에게 이혼은 ‘인연을 완전히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떨어져 관계를 돌아보는 ‘별거’의 시간인 듯하다.

4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혼 후 재회한 이하늘과 박유선이 함께 낚시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결혼 기간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하늘과 박유선 
이하늘과 박유선  ⓒTV CHOSUN

결혼 초기 새벽 2,3시에나 집에 들어왔던 박유선. 박유선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 조바심을 냈던 20대가 허무하게 느껴져 ”뒤끝을 부렸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사춘기처럼 굴었다”고 뒤늦게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하늘은 당시 박유선의 모습에 대해 “10년을 만나면서 처음 보는 네 모습이었다”며 ”결혼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유선 역시 ”이혼하고 이렇게 지낼 줄 몰랐는데, 나도 그렇다”며 ”이혼이면 이혼이고 같이 살면 사는 건데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다. 지금이 사실 별거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하늘 역시 “80% 동감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하늘과 박유선 
이하늘과 박유선  ⓒTV CHOSUN

이어, 이하늘은 ”난 너를 다 지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넌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게 비로소 보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나는 네가 좋다.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고 했으나, 박유선은 ”나에게는 오빠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박유선은 ”사랑이 아니어도 (이하늘에게) 내가 제일 힘이 돼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닦았다.

11년의 연애와 동거 끝에 2018년 10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이혼했다. 직접적인 이혼 사유는 아직 방송에서 그려지지 않았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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