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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방송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해 논란을 빚자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자사 예능에 출연 중인 장민호, 김희재, 영탁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코로나19 백선 우선 접종을 요구한 TV조선.
코로나19 백선 우선 접종을 요구한 TV조선. ⓒTV조선

TV조선이 방송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해 논란을 빚자 “백신이기주의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TV조선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방송 출연자 및 방송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안은 모든 방송 종사자를 위한 요청이라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19일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터’ 등에 출연 중인 장민호, 김희재, 영탁 등이 연달아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백신 우선 접종을 고려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정부에 발송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백신 새치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방역 종사자부터 고위험군 환자, 60세 이상 고령층,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 수험생, 입영장병 등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생업에 종사하며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특정 방송사의 백신 우선 접종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이에 TV조선은 “‘뭉쳐야 찬다’ ‘뽕숭아학당’ ‘리더의 연애’ 등 다수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 사례에서 보듯,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을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없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 촬영 현장은 보통 50~1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90% 이상의 인력이 프리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메라, 조명, 음향, 장비,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업종의 인원이 각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합집산한다. 따라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문제가 절박함을 전달하고, 출연자들과 방송종사자들을 보호하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방송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있는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시청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의 안전확보를 위한 제안을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이기주의로 호도하거나 곡해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 방송사에서 출연자 및 제작진 등 방송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했다’라는 질문에 “어떤 개별 대상군별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기에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고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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