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연 네 번 미룬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이 송파구청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최근에는 공연 3일 전 송파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받았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 ⓒTV조선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제작사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송파구가 공연 3일 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호소했다.

앞서 송파구청은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및 관리하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송파구청의 명령 발동 시점이 ‘미스터트롯’ 콘서트 시작 3일 전이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특히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콘서트는 400석 규모임에도 공연 하루 전에 사실상 취소 통보를 받으며 손해를 보게 됐다.

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라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이달 말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TV조선 #미스터트롯 #송파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