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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또 다시 3m 높이 쓰나미가 덮쳤다(동영상)

규모 7.5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몰려왔다.

ⓒYOUTUBE/MFLINT MEDIA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북부에 규모 7.5 강진에 이은 3m 높이 쓰나미가 닥쳤다. 이 재난으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메트로TV 등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술라웨시 주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덮치며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름다운 해안과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관광도시인 팔루 일대에는 약 6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8일 오후 6시께 팔루 일대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랐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쓰나미 높이가 3m에 이르렀다는 증언도 나온다.

현지 매체 등이 유튜브에 올린 쓰나미 동영상을 보면, 먼 바다에서 길다란 흰 색 장벽 모양의 파도가 밀려오더니 순식간에 거대한 물살이 해안가 건물과 도로를 덮친다. 

 

당국은 재난 현장에 군경을 비롯해 대형 선박과 헬리콥터를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276개 전기 공급 시설 복구작업에 나섰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선 2004년 12월 북부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일대 해안을 덮치며 12만명이 숨지는 대재난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스리랑카와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들에도 연쇄적으로 쓰나미가 몰려오며 전체 사망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13개국 22만6000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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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술라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