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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도 나를 좋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서로에게 ‘꼬마 로켓맨‘과 ‘늙다리 미치광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신경전을 벌인지 불과 1년여만의 일이다. 

ⓒSAUL LOEB via Getty Images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정치유세 연설에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거칠게 대했고, 그(김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하다 결국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정말 멋진 편지들이었다”라며 김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한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도 나를 좋아한다”라며 김정은과의 관계를 ‘연인 사이’에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 25일에도 김정은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처들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와 김정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장소와 일정 등은 ”꽤 짧은 기간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해 오는 10월 방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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