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는 김정은에 '부동산 투자의 관점'을 제시했다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개발 잠재력을 높게 샀다. 

트럼프는 12일 오후 북미 정상회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언급했다. 이날 한 기자가 김정은에게 ”어떤 구체적인 발전 모델은 제시했냐”고 묻자 트럼프는 부동산 투자 기회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최고로 높은 미래 발전상을 보여줬다”며 ”북한은 이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보다 낮은 수준의 발전을 원할지도 모른다. 모든 건 북한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북한에는 멋진 해변이 있지 않은가. 그들이 바다에 대포를 쏠 때 봤을 것이다”라며 북한 해변에 ”멋진 콘도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포를 쏘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멋진 호텔을 지을 수 있다. 부동산 관점에서 생각해보라. 한국과 중국 사이에 좋은 땅(북한)이 있는 것이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ANTHONY WALLACE via Getty Images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다운 발언이었다. 

북한은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지난 5일 한 한미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산 카지노 조성 등 관광상품 개발 계획을 거론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현재 2019년 완공 목표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