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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 입막음 비용'에 대한 트럼프의 말이 달라졌다

ⓒCarlos Barria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13만달러가 트럼프 대통령의 돈이라는 진술이 나온 가온데,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지급한 13만 달러가) 선거캠프 자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2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 도중 이 돈이 ”(코언 변호사의) 로펌을 통해 전달됐고 대통령이 이를 깊았다”고 말했다. 선거캠프 자금이 불법적으로 쓰인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였다.

스토미 대니얼스는 2006년과 2007년 트럼프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측과 비밀유지 계약을 맺는 대가로 13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시인한 건 ‘트럼프의 집사‘로 알려진 코언 변호사다. 트럼프의 개인적인 거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히는 코언 변호사는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은 비용’으로 13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코언 변호사는 13만 달러의 출처가 자신의 개인자금이라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돈의 출처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폭로(?) 이후, 트럼프의 대답은 바뀌었다. ‘모른다‘에서 ‘선거캠프 자금이 아니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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