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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열정을 보인 적이 없다"

ⓒJonathan Ernst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말이나 6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2곳으로 추렸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는 개최 후보지를 2곳으로 좁혔으며 그 장소를 (향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겠다”며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 이는 분명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유럽(스위스·스웨덴)이나 몽골(울란바토르), 그리고 동남아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을 후보지로 예측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가장 유력한 후보지를 싱가포르로 꼽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한국시간 27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 정상이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다”면서 ”곧 있을 (미국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추구하면서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 협상 타결을 위하여 이런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며 ”이 문제가 이처럼 멀리 진전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북한과도 관계가 구축되고 있고, 이는 세계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며 ”매우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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