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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국경이 없는 콜로라도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남쪽에는 뉴멕시코'주'가 있다

Departing New Mexico Welcome Colorful Colorado Street Sign. Mountains , landscapes and colorful wildflowers , from the southern Sangre de cristo mountains into the gateway to the Rockies Colorado
Departing New Mexico Welcome Colorful Colorado Street Sign. Mountains , landscapes and colorful wildflowers , from the southern Sangre de cristo mountains into the gateway to the Rockies Colorado ⓒRoschetzkyIstockPhoto via Getty Images

콜로라도 - 트럼프 대통령이 지리 수업에 낙제를 했거나 미국이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상황에 처한 듯하다.

트럼프는 10월 23일 피츠버그에서 국경이 있지도 않은 콜로라도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하고 기립 박수를 받았다.

셰일 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한 트럼프는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우리는 콜로라도에 벽을 세울 것이다. 아름다운 벽을 세울 것이다. 정말 효과가 있는, 넘어갈 수도 밑으로 파고 지날 수도 없는 큰 벽 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우리는 콜로라도에 벽을 세울 것이다. 아름다운 벽을 세울 것이다. 정말 효과가 있는, 넘어갈 수도 밑으로 파고 지날 수도 없는 큰 벽 말이다.” ????

 

트럼프가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의 주 경계선에 벽을 만든다면 양쪽의 주지사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 후 곧 콜로라도 주지사 자레드 폴리스(민주당)는 “곤란하다 … 콜로라도는 멕시코와 국경이 닿아있지 않다”고 트윗했다. “콜로라도가 이제 무료 종일 유치원 교육을 제공해서 아이들이 기본적인 지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미셸 루전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의 대변인 노라 새킷은 별로 재미있어 하지 않았다.

“트럼프가 큰 표차로 패배했던 주에 대해 정말로 까먹었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다. 특히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그것 뿐인 것 같고, 2020년에도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 보아도 좋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멕시코 국경, 콜로라도 주 경계, 캐나다 국경, 어디에 있든 간에 아무도 트럼프의 장벽을 원하지 않는다.” 새킷이 허프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이다.

후속 성명에서 루전 그리셤 측의 다른 대변인은 “맞다, 우리는 주(州)다”라고 강조했다.

새킷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오피오이드 위기에 큰 타격을 입은 뉴멕시코 주민들과 국경 무역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이들을 모른 척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이 지리에 대해 실수했다는 걸 인정할까?

트럼프는 전에도 지리에 대한 실수를 하는가 하면 지도를 바꾸기도 했다는 걸 생각하면 아마 인정하지 않을 것 같다.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당-버몬트)은 가까운 미래에 백악관이 아래와 같은 자료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고: 대통령은 몇 분 전에 “우리는 콜로라도에 벽을 세울 것이다. 아름다운 벽을 세울 것이다. 정말 효과가 있는 큰 벽 말이다.”라고 말했다.

 

* HuffPost US의 Trump Says He’s Building A Wall In Colorado — Which, No, Is Not A Border State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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