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트위터에 온갖 이야기를 올린다. 그런 그의 트위터에 13일(현지시각) 현재까지 전혀 올라오지 않는 게 있다.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미국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다.
올림픽은 지난 9일 시작했다. 그날 이후 트럼프는 트위터에 의회에 공화당 의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거나, 숨진 오하이오 경찰관에 대한 조의 등을 올렸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미국팀이나 선수에 관한 언급은 없다.
반면 트럼프는 개막 이틀 전인 지난 7일 개최국인 한국을 응원하는 트윗은 올렷다.
“Best wishes to the Republic of Korea on hosting the @Olympics! What a wonderful opportunity to show everyone that you are a truly GREAT NATION!”(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 행운을 빈다. 한국이 위대한 국가라는 걸 보여줄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Congratulations to the Republic of Korea on what will be a MAGNIFICENT Winter Olympics! What the South Korean people have built is truly an inspiration!”(한국에 축하를 건넨다. 굉장한 올림픽이 될 것이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12일까지 금메달 포함 총 메달 4개를 땄다. 백악관 대변인은 ”훌륭한 출발”이라고 트윗에 올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 않았다.
‘INQUIRER.NE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브라질올림픽 때도 이랬다. 당시엔 이런 트윗 하나만 올렸다.
“Good luck #TeamUSA #OpeningCeremony #Rio2016,”(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