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뉴욕 트럼프 타워 화재로 1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가족은 현장에 없었다.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소방관 6명이 다쳤다. 

화재는 지난 7일 오후 6시경 트럼프타워 50층에서 시작됐다.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재가 트럼프타워 내 ”주거용 아파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트럼프 가족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댄 니그로 뉴욕 소방청장은 이번 사고를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라고 부르며 ”건물 전체에 매연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니그로에 따르면 트럼프타워의 주거용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트럼프타워가 개장한 1983년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는 아니었다. 

니그로는 앞서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네 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소방청은 그 후 총 여섯 명이 부상했다고 허프포스트에 알렸다.

소방청은 오후 7시 57분경 화재가 진화되었다고 밝혔다. 불이 진화된 건 그보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매연이 걷히기 전까지는 ”완벽히 진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당국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는 약 200명의 소방관과 긴급 구조원이 출동했다.

이번 화재로 사망한 건 67세 미술중개인 토드 브래스너로 확인됐다. AP의 보도에 따르면 브래스너는 지난 1996년 트럼프타워 50층에 위치한 아파트를 매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소방청이 첫 트윗을 올린 지 15분 뒤 불이 진화됐다고 주장하며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잘 지은 빌딩”이라는 자화자찬은 빼놓지 않았지만, 정작 이번 화재로 사망한 남성이나 다친 소방관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타워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다. 화재는 아주 제한적이었다.(잘 지은 건물이어서.) 소방관들이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고맙다!

 

에릭 트럼프 역시 뉴욕 소방청과 경찰청에 감사를 전했다.

트럼프타워 주거용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뉴욕 소방청의 멋진 남녀에게 감사를 전한다. 뉴욕 소방청과 경찰청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다. 

뉴욕 시민들은 트럼프타워가 위치한 5번가에서 화재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트럼프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약 세 달 만이다. 지난 1월에는 트럼프타워 옥상의 냉각탑에서 불이 나 총 세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One Person Dead, Firefighters Injured In Fire At Trump Tower In New Y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사고 #화재 #뉴욕 #트럼프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