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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몇 주째 얼굴 안 만지고 있다'고 하자 사람들이 팩트체크에 나섰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게 이렇게나 어렵다.

  • David Moye
  • 입력 2020.03.05 17:37
  • 수정 2020.03.05 17:3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은 몇 주째 얼굴에 손을 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를 반박하는 자료들을 찾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항공사 임원들과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책본부의 대응조정관을 맡은 드로바 벅스 박사는 손을 자주 씻고, 최대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중이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었다. ”나는 몇 주째 내 얼굴을 안 만지고 있다. 몇 주째다! 그립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이 말은 농담이었다. 그러나 가장 명백한 팩트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하곤 했던 그의 전력 때문인지 트위터 이용자들은 곧바로 새삼스럽게(?) 팩트체크에 나섰다.

한 이용자는 이틀 전(2일) 그가 백악관 코로나19 대책회의 도중 얼굴을 만지는 사진을 찾아냈고, 

 

‘나우디스’는 ”나는 몇 주째 내 얼굴에 손을 안 대고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얼굴을 만지는 모습을 소개했으며... 

 

한 이용자는 ”사흘 전에도 얼굴을 만진 사진이 있다”며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또 뭐가 있냐”고 사뭇 진지하게 물었다.

 

* 허프포스트US의 Trump Claims He Hasn’t Touched His Face In Weeks, Twitter Users Prove Otherwi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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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