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0월 29일 11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0월 29일 11시 25분 KST

2020 미국 대선 예측 : 트럼프와 바이든의 선거인단 확보 전망 (그래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트럼프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Mike Segar / Reuters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과 이에 맞서는 조 바이든 후보(민주당).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주요 외신과 여론조사 분석 업체들은 11월3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바이든은 현재(10월29일)까지의 여론조사 집계 결과 약 250명의 선거인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확실 또는 유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0명 가량을 확실하거나 유력하게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즉, 바이든으로서는 압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반면 트럼프는 판세를 크게 뒤집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트럼프로서는 아직 승패가 불확실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승리한 다음 바이든이 현재 우위를 달리고 있는 몇 개 지역을 더 가져와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때 확실한 건,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패배하면 당선 가능성은 희박해진다는 사실이다.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거의 동률을 기록 중이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에게 밀리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바이든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되어 있는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주(55명)를 비롯해 뉴욕(29명), 일리노이(20명), 뉴저지(14명), 매사추세츠(11명) 등에서 승리가 유력하다.

바이든은 또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10명)과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플로리다(29명), 애리조나(11명)에서 오차범위를 초과하는 우위를 보이고 있거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6개주는 4년 전에 트럼프가 모두 승리해 선거인단 101명을 휩쓸었던 곳이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현재 승리가 유력한 지역은 대부분 배정된 선거인단 규모가 크지 않은 곳들이다.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38명)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격차가 오차범위 안팎이어서 불안한 상황이고,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29명)에서는 바이든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조지아(16명)와 아이오와(6명), 오하이오(18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도 바이든에게 추격을 허용해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로서는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를 일단 무조건 지켜낸 다음, 접전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개 지역(11개주, 2개 선거구)에 배정된 선거인단 187명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WSJ은 바이든이 이미 226명을, 트럼프가 125명을 각각 확보했다는 전제 하에 나머지 187명을 놓고 두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이 279명을, 트럼프가 125명을 각각 확보(유력, 우위)하고 있으며 8개 지역의 나머지 선거인단 134명을 놓고 두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