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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서 발견된 '송로버섯 추정 버섯'은 송로버섯이 아니었다

한국농수산대학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 임실에서 발견된 ‘송로버섯’ 추정 식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Marco Bagnoli via Getty Images

농민 심응만씨는 지난 14일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 3개를 발견했다. 심씨는 당시 한국농수산대학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는데, 그가 발견한 버섯은 결국 송로버섯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YTN에 따르면 한국농수산대학과 버섯 분류 전문가인 석순자 박사팀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심씨가 발견한 버섯은 ‘속검정덩이버섯류’로 결론 났다. 속검정덩이버섯은 송로버섯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지만, ”버섯을 형성하는 균 자체”가 다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서건식 한국농수산대학 교수는 이날 ”한때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히는 송로버섯이 임실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기대를 품었지만, 결국 송로버섯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히는 송로버섯(트러플)은 국내에서 자라지 않아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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