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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22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16일 10시 49분 KST

"월 최고 수입 1300만원" 시선 강탈 스타일링 54세 여성은 사실 경력 25년의 덤프트럭 기사다

콤플렉스를 가리려다 찾게 된 개성.

KBS Joy
54세 고영선씨 

만약 이분을 길에서 마주친다면, 나도 모르게 한번 더 쳐다볼지 모른다. 54세 고영선씨는 진한 화장과 범상치 않은 헤어스타일의 보유자. 더 놀라운 것은 고씨가 이런 스타일을 ‘하루 24시간’ 유지한다는 사실이다. 잘 때도 화장을 지우지 않고,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한 뒤 다시 화장을 해서 늘 같은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것. 대단한 성실함과 일관됨인데, 알고 보니 고씨에게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KBS Joy
54세 고영선씨 

1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고씨는 ”주변에서 하도 오해하니까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나는 무속인도, 공연하는 사람도 아니고 경력 25년의 덤프트럭 기사”라고 공개했다. 덤프트럭 기사는 일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어 고씨의 월 수입은 최고 1300만원이었던 적도 있었다. 고씨가 진한 화장과 범상치 않은 헤어스타일을 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얼굴의 흉터 때문. 어린 시절 피부에 흉터가 생겼는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바람에 피부가 크게 손상됐고, 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받는 게 많이 불편했다는 것이다.

KBS Joy
54세 고영선씨 

고씨는 “20살 때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꼬마가 저를 보고 ‘저 아줌마 얼굴이 불에 탔다’고 외쳐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에 짙은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 헤어스타일은 굳이 왜? 이 역시 고씨는 ”머리를 올리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머리에 시선을 집중하느라 내 얼굴에 흉터가 있는 줄 모르더라”며 그렇게 해서 시작된 헤어스타일이라고 밝혔다.

KBS Joy
54세 고영선씨 
KBS Joy
54세 고영선씨 
KBS Joy
서장훈의 조언 

서장훈은 짙은 화장을 하지 않고서는 밖에 나갈 생각조차 못 한다는 고씨를 보고 ”저 스타일을 못 하게 하면 병날 분이다. 그렇다면 해야 한다”면서도 ”계속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느라 힘들 텐데 숍에 가서 스타일링을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한다. 다른 모습도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24시간 화장을 하면) 피부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가서 흉터 치료를 한번 시작해보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