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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부터 서울, 경북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체감온도 33도까지 오를 것'

  • 박수진
  • 입력 2020.06.09 10:33
  • 수정 2020.06.09 10:34

강원도 강릉과 양양에서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자료사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오르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물을 뿌려놓은 듯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8
자료사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오르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물을 뿌려놓은 듯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8 ⓒ뉴스1

기상청은 9일 “지난 밤 사이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에는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강릉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25.7도, 양양은 26.3도였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를 말한다.

올해 여름 첫 열대야는 6월8일 강릉으로 기록된다. 강릉은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15일 이른 5월24일 첫 열대야가 나타나, 지금까지 가장 빠른 열대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호남 내륙에 폭염특보를 발령했다”며 “10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에는 폭염경보(체감온도 35도 이상)가 발령됐으며, 폭염주의보는 세종, 대구, 대전, 서울(동남권, 동북권), 경북(경북 북동산지, 영양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전남(담양), 충북(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청주), 충남(청양, 논산, 공주, 천안), 강원(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여주,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의정부, 양주, 포천), 전북(전주, 익산, 무주, 완주) 등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다.

한편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10일 오후 3시께부터 11일 밤 9시 사이에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전남 5∼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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