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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엄마의 사진 일기는 참으로 대단하다

출산을 하루 앞둔 그녀는 ”너무나 흥분”돼 있다

사람의 몸은 참으로 대단하다. 특히 세쌍둥이가 들어있는 몸은 더 그렇다. 세쌍둥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한 노르웨이인 엄마가 계속 커가는 자신의 몸을 사진 일기로 기록했다.

마리아 호스타드는 노르웨이 사람이다. 그녀 몸에는 딸 둘과 아들 하나가 들어있다. 남편은 덴마크인인 앤더스다. 63,000명 넘는 네티즌들이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 @triplets_of_coperhangen을 지금 팔로우하고 있다.

호스타드는 ”세쌍둥이는 상상에도 없던 일이다. 초현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초음파 검사를 받은 순간에 대해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나는 엄습해 오는 감정을 못 이겨 울기 시작했고 앤더스는 더 큰 자동차와 집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부터 했다. 울다 웃기를 반복하면서 검사를 마쳤다. 건강한 아기 셋을 스크린으로 보는 건 매우 감동적이었다.”

ⓒTRIPLETSOFCOPENHAGEN

세쌍둥이 임신은 쉽지 않다. 호스타드는 배가 가렵거나 따가운 것, 잠을 설치거나 잇몸이 아픈 것은 거의 일상이 됐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신체적 고통보다 더 힘든 부분은 이전의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꼬마 아들(첫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이다.

″허리와 배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피부 발진이 생겼을 때는 미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정도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35주인 지금까지 아주 큰 문제는 없었으니까 말이다.”

세쌍둥이는 40주 이전에 출산하는 게 보통인데 호스타드는 9월 12일에 제왕절개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12주에서 34주까지의 사진은 세쌍둥이 엄마 몸의 놀라운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녀는 ”정말로 놀라운 여정이었다.”라며 ”배 속에 아이가 셋이나 들어있다는 소식, 사람들의 놀라는 반응, 수많은 검사, 그리고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출산에 대비하는 모든 단계. 보통 임신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캡션에 적었다.

그녀는 또 자신이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말했다. 아래처럼 말이다.

ⓒTRIPLETSOFCOPENHAGEN

지난 8월은 호스타드에게 정말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녀는 ”한계가 온 것 같다. 출산할 날만 고대하고 있다. 아기들의 움직임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다. 밤낮 할 것 없이 요동하는 녀석들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배가 늘어질 만큼 늘어진 느낌이다. 침대에서 몸을 돌릴 때 배를 손으로 들어야 할 정도다.”라고 인스타그램에 고백했다.

″그러나 아직도 16일은 더 아이들을 내 속에서 잘 키우고 싶다. 그래서 온종일 TV만 보며 덜 움직이도록 한다.” 

이제 출산을 하루 앞둔 그녀는 ”너무나 흥분”돼 있다고 한다.

“열 몇 번의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계속 지켜봤다. 그래서 잘 자라왔다는 걸 안다. 이젠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볼 순서다. 아이들 몸무게가 많이 늘었기를 바란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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