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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영복 업체가 마스크가 포함된 비키니 신상품을 출시했다 (화보)

신종 코로나로 마스크도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 박수진
  • 입력 2020.05.20 14:27
  • 수정 2020.05.21 10:0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마스크를 모자나 머플러처럼 스타일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 수영복 회사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시국에 맞는 신상을 내놓았다. 바로 ‘트리키니’(trikini)다.

 

비키니 탑, 바텀과 매칭되는 디자인의 마스크까지 총 3피스로 구성돼 이름 붙은 ‘트리키니’는 이탈리아의 수영복 회사 엘렉시아 비치웨어의 제품이다.

현지 매체 첸트로파기나에 의하면 트리키니는 오너이자 디자이너인 티치아나 스카라무초가 가족들에게 건넨 농담에서 출발했다. 이 아이디어가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4월말 시제품을 공개하기에 이르렀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실제 주문이 쏟아지게 됐다고 한다.

5월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조금씩 이동제한령을 해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다시 해변이 대중에 문을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트리키니에 포함된 마스크는 물에 들어갈 때 쓰라고 만든 것이 물론 아니며, 보건용 마스크도 아니다. (보건 필터를 끼워넣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혹시 해변이 다시 개장한다면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확률이 높다.

티치아나는 인터뷰에서, 밝은 컬러와 패턴으로 제작된 마스크가 팬데믹으로 우울한 이들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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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 #스타일 #마스크 #수영복 #비키니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