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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대회 최초 트렌스젠더 참가자는 스페인 대표다

'포용력과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게 목표다'

  • 김태성
  • 입력 2018.07.04 13:54
  • 수정 2018.07.04 14:45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자신의 국가를 대표할 첫 트렌스젠더 여성을 소개한다.

지난 6월 스페인의 앙헬라 폰세(26)가 미스유니버스 대회 역사상 최초의 트렌스젠더 국가 대표로 뽑힌 것이다.

폰세는 23명이 참가한 스페인 대회 우승으로 ‘미스유니버스- 스페인’ 왕관을 쓰게 됐다.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로 이 대회에 우승한 폰세는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스페인을 대표하게 된다. 트렌스젠더 여성이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폰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페인의 이름과 스페인의 색깔(옮긴이: 원문 color를 ‘다양한 미’로 봐도 될 듯)을 미스유니버스에서 대표하는 게 내 꿈이다”라고 적었다.

그녀는 또 ”내 목표는 LGBTQ 커뮤니티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변해 포용력과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때 미스유니버스 조직은 트렌스젠더의 대회 참여를 반대했다. 2012년, 미스유니버스 조직은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제나 텔러코바를 당시 캐나다 대회에서 실격시켰다가 후폭풍을 맞고 복귀시켰다. 

그런데 그 사례가 폰세가 미스유니버스 스페인 대회에 참가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추카!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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