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리수가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변희수 전 육군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고인의 부고 기사를 첨부했다.
변 전 하사는 전날인 3일 거주 중이던 청주시 상당구 아파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119에는 지난달 28일 이후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청주시 상당구 정신건강센터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자택에 진입했을 때 변 전 하사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고인이 숨진 지 이미 수일이 지난 상태로 추정하고 있다.
변 전 하사는 육군 복무 중 휴가를 받아 성전환 수술을 하고 복귀했지만 군 당국은 그를 강제 전역케 했다. 이에 고인은 전역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다음 달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