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6월 10일 12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10일 12시 34분 KST

일본 신칸센 열차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Toru Hanai / Reuters

일본 신칸센 열차 안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같은 차량에 있던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쯤 신요코하마(新横浜)역에서 오다와라(小田原)역 사이를 달리던 신칸센 노조미 265호 12호차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손도끼를 꺼내 다른 승객에게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승객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대 남성 1명은 숨졌다. 20대 여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신칸센 열차에는 모두 88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KYODO Kyodo / Reuters

일본 경찰은 용의자인 22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경찰에 ”좌절감을 느끼고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다”고 말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객실 승객들은 ”조용하던 객실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리면서 패닉 상태가 됐다”, ”나도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앞쪽 객실로 달렸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피신하자 상황을 모르던 다른 객실에서도 소동이 이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복수의 흉기를 소지했다는 점에서 계획적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