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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가 개봉 30년 만에 중국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1988년 개봉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12.15 18:10
  • 수정 2018.12.15 18:1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이웃집 토토로’가 개봉 30년 만에 중국 관객들과 만났다.

ⓒ스튜디오 지브리

‘이웃집 토토로’는 지난 14일 중국 전역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이 중국에서 정식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1988년에 개봉했다. 

‘이웃집 토토로‘가 지금까지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건 일종의 ‘스크린 쿼터’ 제도 때문이다. 중국 영화시장은 분장제와 매단제를 통해 외국영화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흥행 수익을 중국 내 배급사(화샤 영화배급 유한책임회사, 중국영화그룹)와 외국 제작/배급사가 배분하는 분장제를 통해서는 1년에 단 34편만 상영할 수 있다. 매단제는 중국 배급사가 배급권을 구입하여 중국 내 흥행 수익을 독점하는 것으로, 1년에 30편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에 대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교수인 스탠리 로젠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일 관계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중일 합작 영화도 다수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CBO에 따르면 ‘이웃집 토토로’는 중국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수 4천만 명을 돌파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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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본 #중국 #이웃집 토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