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하면 떠오르는 대학들이 있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을 비롯한 아이비리그는 물론 MIT, 스탠퍼드, 칼텍 등 세계적인 ‘유니버시티’들이 연상된다.
그런데 CNBC에 의하면 졸업생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사실 이런 잘 알려진 곳이 아닌 약간 생소한 한 칼리지다. 같은 매체는 Payscale의 조사를 예로 들었는데, 학사 학위만 가진 졸업생의 커리어 초반기(경력 0-5년) 연봉과 커리어 중반기(경력 10+) 연봉을 대학별로 집계했다.
학사 학위를 부여하는 2,646 유니버시티와 칼리지 중에 커리어 초반기 연봉은 물론 중반기 연봉까지 가장 높은 졸업생들을 배출한 곳은 캘리포니아의 하비머드칼리지였다.
1955년에 설립된 이 대학에서는 인문학도 가르치지만 엔지니어링과 과학이 특히 강한 대학이다.
총학생 수가 844명밖에 되지 않는 하비머드칼리지 졸업생의 초반기 중간 연봉은 $85,600, 중반기 중간 연봉은 $157,400 이다. 이들의 연봉이 높은 이유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분야 전공자 비율이 워낙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더 놀라운 사실은 10등 안에 든 아이비리그대는 프린스턴과 하버드, 두 대학뿐이라는 것이다. 1등에서 10등 연봉 순위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