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대표 톰 데일리(27) 선수는 7월 26일, 10m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3년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성소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 그의 의외의 취미가 공개됐다.
그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관객석에 앉아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래 그 영상을 확인해 보자.
격렬한 다이빙을 할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톰 데일리는 평소에도 뜨개질을 수준급으로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뜨개질에 관한 정보와 직접 뜨개질해 만든 작품을 올리는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다.
그는 인형부터 직접 입을 옷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는 아래 사진처럼 고양이를 위한 소파를 만들기도 했다.
톰 데일리는 ‘뜨개질 계정’에 금메달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공개했다. 바로 금메달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만든 것이다.
앞에는 영국 국기와 뒤에는 도쿄 올림픽을 상징하는 일본 국기가 새겨져 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이 주머니는 금메달을 보호하기 위한 작품이다. 금메달에 흠집이 생기는 걸 막아줄 수 있다.” 데일리의 말이다. 많은 팬들이 ”정말 멋지다”,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그의 특별한 작품을 칭찬했다.
톰 데일리는 2008년 14세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올림픽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2개의 동메달과 이번에 새롭게 금메달을 땄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6일 개인 종목 남자 10m 다이빙 예선에 출전 예정이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