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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이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도쿄 올림픽 참가한 다이빙 선수가 성소수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상)

2013년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 Ron Dicker
  • 입력 2021.07.27 10:26
  • 수정 2021.07.27 10:28
톰 데일리와 매티 리
톰 데일리와 매티 리 ⓒTim Clayton - Corbis via Getty Images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의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대표 톰 데일리(27) 선수는 커밍아웃한 게이다.

그와 그의 다이빙 파트너 매티 리 선수는 26일, 10m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일리는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참가이며 이전에 두 개의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톰 데일리와 매티 리
톰 데일리와 매티 리 ⓒFred Lee via Getty Images

 

이후 기자회견에서 데일리는 성소수자로 살면서 겪은 어려움을 고백하며 함께 다른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2013년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더 어렸을 때는 항상 소외됐고 남들과 다르다고 느꼈다.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데일리의 말이다. 

″지금 아무리 외롭다고 느껴도 혼자가 아니며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성소수자들이 알길 바란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며 뭐든 해낼 수 있다. 당신과 같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나는 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게이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정말 자랑스럽다.”

″어린 시절 게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거라고도 느꼈다. 하지만 지금 올림픽 챔피언이다. 당신도 뭐든 할 수 있다.”

데일리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각본가 더스틴 랜스 블랙과 결혼했고 아들이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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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글로벌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