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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일이 아니라 꿈 그 자체" 톰 크루즈는 연기 경력 40년 중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톰 크루즈와 함께 일할 때는 일주일에 7일 일해야 한다."

톰 크루즈
톰 크루즈 ⓒJoseph Okpako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 대표 스타 톰 크루즈가 40년 연기 인생 중 단 하루도 개인적인 이유로 일부러 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 안 할 때는 뭐 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이유로 쉬지 않는다. 촬영을 안 할 때는 그냥 있다”고 말하며 ”데뷔 후 평생 스튜디어오에서 촬영하며 영화 때문에 전 세계를 여행했다. 정말 행운아다. 내가 원한 인생 그 자체다”라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영화는 내게 일이 아니다. 바라던 꿈 그 자체다.” 

과거 톰 크루즈가 출연한 <엣지오브투모로우>와 <아메리칸메이드>의 감독 더그 라이만은 데드라인을 통해 ”톰 크루즈와 함께 일할 때는 일주일에 7일 일해야 한다. 나도 꽤나 일을 열심히 하는 편인데 톰이 일하는 수준은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만 감독은 ”톰 크루즈와 50일을 연속으로 촬영한 후 마침 톰의 생일이 다가오길래 ‘그날 쉴래?‘라고 물었다. 그러자 톰은 ‘그날 스케줄상 약속을 잡기 힘들었던 영화 관련 비행 미팅을 8시간 동안 하면 딱 좋겠다’라고 답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탑건:매버릭' 중 톰 크루즈
'탑건:매버릭' 중 톰 크루즈 ⓒParamount Pictures

 

”솔직히 내가 쉬고 싶어서 톰한테 다시 ‘생일날 8시간 미팅을 하겠다고?‘라고 묻자 톰은 ‘생일에 영화일 하고 싶다’라고 칼같이 말하더라. 톰은 자신의 생일날 영화 촬영을 하는 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톰 크루즈는 몸 관리를 위해 생일에도 케익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만은 ”톰 크루즈랑 영화 촬영 중 같이 살았는데 그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에너지가 넘쳤다. 보안상 집안일을 해줄 사람을 고용하지 않았는데 톰이 직접 청소 등 집안일을 전문가처럼 했다. 내가 이미 설거지를 한 후에도 톰은 다시 선반에 놓인 냄비를 꺼내더니 ‘제대로 안 닦였네’하면서 다시 하더라”라며 그의 꼼꼼함을 회상했다. ​

 

톰 크루즈는 이번 <탑건: 매버릭>에서도 비행기 조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스턴트를 직접 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톰 크루즈에게 ”왜 목숨을 걸고 매번 직접 스턴트를 하는가?”라고 묻자 그의 답은 ”춤을 추는 배우(<사랑은 비를 타고>의 배우 및 감독 진 켈리를 언급하며)에게는 ‘왜 직접 춤을 추는가?’라고는 묻지 않지 않은가”라고 일축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예술의 장르로서 영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 어떻게 하면 이런 액션으로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곤 한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탑건:매버릭 영화 포스터
탑건:매버릭 영화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탑건: 매버릭‘을 촬영할 때 톰 크루즈는 자신뿐만 아니라 <탑건: 매버릭>의 모든 파일럿 배우들이 직접 전투기 비행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팀 탑건’을 맡은 할리우드 라이징 배우들이 전투기의 중력을 견딜 수 있도록 항공 훈련 프로그램을 전문가와 함께 기획해, 관리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탑건: 매버릭>의 항공 코디네이터이자, 비행 스턴트 파일럿인 케빈 라로사는 “훈련 프로그램은 톰 크루즈가 거의 이끌었다. 그는 대단한 배우이자, 빼어나고 뛰어난 기량의 파일럿”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행 외에도 톰 크루즈의 지휘 아래 다른 배우들까지 비행기 조종 중에도 내부 촬영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조작법과 조명 사용법을 배웠다. 톰 크루즈와 함께 촬영한 배우들은 ”처음에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배우가 결국 직접 제트기를 몰며 실감 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그게 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우리가 해낸 일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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