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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쓰키지 시장 문 닫고, 새로운 세계 최대 수산시장 도요스 시장이 영업 개시했다

쓰키지 시장은 닷새 전 영업 종료했다.

일본 도쿄의 새 부엌 도요수 시장이 개장한 11일 중매인들이 참치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새 부엌 도요수 시장이 개장한 11일 중매인들이 참치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Issei Kato / Reuters

‘도쿄의 부엌’으로 불린 쓰키지 시장이 문을 닫고, 11일 새로운 부엌이 문을 열었다. 도쿄도는 이날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쓰키지 시장이 이전한 도요스 시장이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도요스 시장 도매장에서 처음 참치 경매가 시작됐다. 오전 6시30분에는 청과 매장에서도 경매가 개시됐다. 수산물 중도매업체 야마와루 대표 야마자키 야스히로(49)는 ”선어의 경매 공간이 (쓰키지 시장보다) 조금 좁지만 어쩔 수 없다. 빨리 쇼핑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 시장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중 교통 수단이 적고, 진입 도로도 한정돼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공식 폐장한 쓰키지 시장에는 여전히 6곳의 점포가 남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도요다 시장 이전에 반대해온 이들 업체는 10일 도쿄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이후에도 쓰키지 시장에서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1935년 개장한 쓰키지 시장은 7만평 부지에 1천여 도·소매상이 입점해 도쿄도와 인근 지역에 해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류를 공급하며 ‘도쿄의 부엌‘이자 비싸지 않은 값에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접할 수 있는 ‘식도락 천국’으로 불렸다. 시설 노후화로 2㎞가량 떨어진 도요스 지역으로 이전이 결정됐고, 지난 6일 영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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