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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권거래소 영업이 사상 초유의 거래 중단 사태 하루 만에 재개됐다

도쿄 증시가 21년 만에 멈췄다.

도쿄 증권거래소
도쿄 증권거래소 ⓒASSOCIATED PRESS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지 하루 만에 정상적으로 매매를 재개했다.

NHK는 2일 도쿄 증권거래소가 시스템 문제로 하루 종일 중단한 주식 등의 매매를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앞서 도쿄 증권거래소는 전날인 1일 오전 주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모든 종목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 영향으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있는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증권거래소의 모든 거래도 멈췄다.

거래소 측은 거래 전체 시스템의 공유 디스크 장치 고장 때문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백업 시스템조차 듣지 않아 1일 내내 관련 기기 교체 작업을 벌였다.

이는 도쿄 증권거래소의 현 시스템이 설치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5년과 2006년 수시간 거래가 중단된 적은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하루 종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벌어진 전례없는 거래 중단 사태는 일본이 도쿄를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재창조하려는 시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초 아시아 금융 허브로 불렸던 홍콩이 중국의 탄압으로 매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일본 당국이 도쿄를 키우려 했으나, 이번 사건이 일본의 야심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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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권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