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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하드, 꿈 큰’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페인 태권도 선수의 검은 띠에 적힌 한글 문구가 화제다

Train Hard, Dream Big!

  • Mihee Kim
  • 입력 2021.07.25 20:12
  • 수정 2021.07.26 01:41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 선수가 여자 49㎏급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 선수가 여자 49㎏급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페인 태권도 선수의 검은 띠에 적힌 문구가 화제다.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18)는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24·태국)에 10대 1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은 세레소 이글레시아스가 허리에 두른 검은 띠에 주목했다. 검은 띠에는 한글로 ‘기차 하드, 꿈 큰’이라는 뜻 모를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레소 이글레시아스가 본래 의도한 문구는 ‘Train Hard, Dream Big(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갖자)’였을 거라고 추측하고 나섰다. ‘Train’이 ‘기차’와 ‘훈련하다’라는 뜻을 모두 갖고 있기에 번역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는 것.

또한 ‘열심히’라는 뜻을 가진 ‘Hard’는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하드’로 표기됐고, ‘Dream Big’은 단어를 순서대로 번역한 ‘꿈 큰’으로 표기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한편 도쿄올림픽에서 스페인에 첫 메달을 안긴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는 유럽 주니어(2019), 시니어(2021) 챔피언을 따낸 신예로, 앞서 2019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해당 문구를 새긴 검은 띠를 착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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