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가 6월 2일, ‘도쿄 경보’를 발효했다. 이날 도쿄에서는 34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 도쿄에서 하루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건, 5월 14일 이후 19일 만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늘 확인된 신규 감염자 34명은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 영향이 있긴 하지만 경계해야 할 수치”라며 ”번화가 등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장소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경보’ 발령과 함께 도쿄도청 건물과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간 조명이 ‘적색‘으로 바뀌었다.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일본 트위터 유저들은 붉게 변한 건물들에 대해 ”위기감이 느껴진다”며 ‘에반게리온’을 떠올리기도 했다.
현재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283명. 일본 전체의 확진자 수는 17,712명이다.